문화통신사협동조합의 원도심 유휴공간을 활용한 ‘복작복작 문화출판소’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모한 신나는 예술여행 ‘사회문제 해결형’에 선정됐다.
  또 완판본문화관(관장 안준영)을 운영하는 대장경문화학교의 ‘여행하는 조선책방’도 ‘시각순회부문’에 선정됐다.
  두 단체는 각각 1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복작복작 문화출판소’는 23명의 청년예술인들이 원도심 마을의 관찰자 역할로 참여하여 지역 주민들과의 이야기를 통해 오래된 마을 역사, 숨은 명소, 주민의 복작복작 이야기 등을 채록하고, 글과 그림으로 구성하여 주민들의 그림 동화책을 출간한다.
  그 외 체험분야 ‘복작복작 그림동화책’, 전시분야 ‘복작복작 골목길 사진전’, 공연분야 ‘복작복작 1인 마을연극, 복작복작 출판콘서트’로 구성됐다.
  전주시 남노송동 원도심 지역을 시작으로 익산, 진안 등 10여개소의 도시재생현장을 찾아 지역민들과 함께 문화로 소통한다.
  ‘여행하는 조선 책방’은 목판, 옛 책 등 작품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전시, 전통 판각 시연, 타악, 핸드팬 등 두드림으로 완성되는 콜라보레이션 공연, 목판을 새기는 각수(刻手)의 강연, 책을 읽어주는 전기수의 토크쇼, 책 관련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조선 책방’이라는 상징적인 문화공간을 전시로 재현하고, 책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만드는 사람들은 어떤 모습이었는지, 직접 만져보고 체험하면서 책과 관련된 특색 있는 문화예술프로그램으로 총 10회 전국의 순회처를 선정하여 예술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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