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올해부터 도내 대학을 대상으로 대학생들의 인구 인식 개선과 가족 친화적인 가치관 함양을 위한 ‘미래세대 대학 인구교육 강좌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도 차원에서 대학교를 대상으로 한 인구교육 강좌지원 사업은 올해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올 초 공모를 통해 전북대와 전주비전대 2개 대학이 선정됐다.

선정대학에서는 상반기 동안 인구교육 커리큘럼 구성 후 2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인구교육 관련 교양강좌를 개설·운영하게 된다.

인구교육 강좌는 인구변동 및 저출산·고령사회에 대한 이해, 인구문제에 대한 고찰, 가족친화적 가치관 형성을 위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단순 전달식 강의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 유도를 위한 외부강사 초빙, 발표 및 토론 등 다양한 수업형태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인구교육은 결혼과 출산, 일·생활 균형 등과 관련된 합리적인 인식과 실천 능력을 길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특히 인구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올바른 가치관과 태도를 정립할 수 있어 기존 저출생 강좌와 다른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북도는 도민 인구인식 개선을 위한 중점 추진사항으로 '찾아가는 도민 인구교육'을 지속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어서와~전북인' 인구영상 콘텐츠 공모전을 5월 8일까지 진행해 인구유출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저출생 및 청년들에게 중점 홍보할 계획이다.

이종훈 대도약기획단장은 “인구구조의 변화는 장기간 소요되므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인구교육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 사업을 통해 대학생들의 인구 인식 개선과 대학차원의 인구교육이 체계적으로 정립되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박은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