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아르바이트 등 일자리를 잃은 청년들을 ‘청년쉼표, 프로젝트’에 우선 선정해 활동수당을 지원키로 했다. 기존에 제외됐던 휴학생은 일자리상실 확인서를 제출할 경우 지원받도록 하는 등 대상범위도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17일까지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심적 치유를 위한 심리 상담과 자존감 회복을 위해 활동수당을 지급하는 ‘청년쉼표, 프로젝트’의 제9기 참여자 62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청년쉼표,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일자리, 아르바이트 등에서 비자발적으로 퇴직하거나 해고된 청년을 우선적으로 선발해 일자리 상실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청년들에게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특히 휴학생은 종전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으나,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었을 경우 일자리상실확인서를 제출하면 9기에 한해 특별히 지원키로 했다.
청년쉼터, 프로젝트에 선정된 선정 청년들은 전문 심리상담기관에서 실시하는 개인별 심리검사와 그룹별 집단 상담을 통한 치유의 시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취업준비와 구직활동 비용, 생활비로 인한 고민을 줄여주기 위해 3개월 동안 매월 50만원씩 총 150만원의 활동수당을 지원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지원대상은 전주시에 거주하는 만18~39세 미취업 청년 중 가구 소득이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면 된다. 다만, 고용보험 가입자, 실업급여 수급자, 취업성공패키지 등 정부 지원사업 참여자 등은 제외된다.
신청방법은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의 새소식 란에 게시되는 청년쉼표 제9기 참여자 모집 공고를 확인 후, 구비서류를 이메일(linda0314@korea.kr)로 제출하거나 전주시청 일자리청년정책과로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9기 ‘청년쉼표, 프로젝트’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청년 노동시장 침체와 일자리 상실에 따라 힘겨워하는 청년층의 자존감 회복을 도울 것”이라며 “보다 많은 청년층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지원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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