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지리적 특성과 기후 등을 고려한 특화작목 육성으로 농업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지역 특색농업 발굴 소득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나상우)에 따르면 올해 지역 특색농업 발굴 소득화 사업으로 선택된 작목은 고랭지 파프리카다.

파프리카는 지난 2001년부터 남원시에서 재배되기 시작해 전업 규모화 사업을 추진한지 20년을 맞았다. 현재 42농가가 약 26ha에 재배하고 있다.

매년 지역 생산량의 3분의 1가량인 1000여톤의 파프리카를 일본과 대만 등에 수출하고 있는 효자 작목이다.

하지만 파프리카 재배에는 생산비의 약 10%, 비용으로 환산하면 10a당 223만원의 종묘비가 지출돼 농가의 부담이 크다. 특히 종묘비는 전액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남원시는 농가의 종묘비를 줄이기 위해 헤라레드, 미네르바골드 등 6종의 국산 신품종을 육성해 로열티 절감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수출시 강화되고 있는 안전성 위반 가능성을 차단하고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에 대응하기 위해 해충방제용 천적 공급도 추진했다.

남원시는 이같은 사업이 현장에 접목돼 성공한다면 농업의 부가가치 향상은 물론, 경영비를 30~50%가량 절감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역 특색농업 발굴 소득화 사업으로 농업의 부가가치 향상과 농가의 경영비 절감에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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