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오후 5시께 남원시 용정동 한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다음날인 9일 오전 9시30분에 완전히 진화됐다.

이번 산불로 사유림 0.01ha가 소실되고 편백나무 6000본이 불탔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6대 및 소방헬기 3대,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 산불진화대 등 총 119명의 인원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펼쳤다.

소방당국은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인근 논두렁 소각 중 불씨가 바람에 날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재산 정도를 조사하고 있다.

남원소방서 김광수 서장은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봄철에 논두렁이나 쓰레기를 소각하는 행위는 대형 산불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 “피치 못할 논두렁 소각시에는 꼭 119에 사전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