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본무대에 오르는 대진표 윤곽이 드러나면서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의 총성이 울렸다.
전라일보는 4·15 총선을 앞두고 도내 10곳의 선거구의 유력 후보를 중심으로 이들의 핵심 공약을 중점적으로 비교·분석해 열흘간 시리즈를 게재한다.
(본보 등 도내 4개 언론사가 공동으로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도내 10개 선거구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기준 상위 후보를 대상으로 한다) /편집자주

▲김제·부안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후보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기 극복' 및 '농생명산업과 해양생태관광 중심지 도약' 공약
민주당 이원택(50) 후보는 김제와 부안의 인구소멸지수가 위험 수준으로 치닫은 것에 대한 대책 마련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기 극복 위한 법안 제정'을 통해 법 제정과 더불어 중앙정부, 전북도, 김제시와 부안군의 협의를 통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청년층의 인구유출이 심각한 수준인 만큼 청소년과 청년이 지역에서 생활할 수 있는 적정 수준의 인프라 구축과 함께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중간지원센터 구축 등을 통해 인구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이 후보는 '농생명산업과 해양생태관광의 중심지' 공약을 통해 김제·부안의 내발적 발전모델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선 농어민의 소득증대와 함께 사람과 돈이 모이는 특화도시로 기틀을 다지는 것이 핵심인데, 농·어업과 축산분야의 소득증대를 위해 생산과 유통, 판매를 원스톱을 지원하고, 새로운 소득증대 반안을 마련하는 한편 아울러 부안의 연해와 근해 어업분쟁도 반드시 해결해 어가 소득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과 신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새만금에 교통 인프라를 조기 구축하는 한편,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와 수소산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밖에도 '새만금 국가정원 조성' 및 '부안 관광레저용지 개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무소속 김종회 후보 '즉각적인 새만금 해수유통 실현' 및 '서해안 전성시대 위한 부창대교 건설' 공약
무소속 김종회(54) 후보는 '즉각적인 새만금 해수유통' 공약을 통해 새만금을 사람이 모이는 수변도시로 공고히 만들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20년 간 4조 4천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새만금호 수질개선에 투자했지만 여전히 5~6급수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인 만큼 기업과 사람이 모일 수 있는 '자족형 스마트 수변도시'를 위해선 자연의 복원력으로 정화하는 해수유통 외엔 방법이 없다고 강조한 것이다.
김 후보는 현재의 관리수위 -1.5미터 유지를 전제로 해수를 유통시키면 새만금의 친환경 개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만큼 해수유통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부창대교 건설' 역시 김 후보의 주요 공약이다. 부창대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부산-파주간 국도 77호선 중 유일한 단절구간인 부안과 고창을 연결하는 다리로, 이를 진척시켜 주민편익 증진과 연간 1천만 명의 새만금 관광객 흡수, 관광자원 활용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관급 인구정책부·청년부 신설'을 통해 김제·부안의 인구 절벽시대를 극복하겠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장관급이 지휘할 수 있는 기구를 신설해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국가 차원의 컨트롤타워를 구축해 인구 절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채널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밖에도 'KTX 전북혁신역 신설' 및 '어르신 대상포진 및 폐렴 예방접종 무료, 임플란트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총선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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