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본무대에 오르는 대진표 윤곽이 드러나면서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의 총성이 울렸다.
전라일보는 4·15 총선을 앞두고 도내 10곳의 선거구의 유력 후보를 중심으로 이들의 핵심 공약을 중점적으로 비교·분석해 열흘간 시리즈를 게재한다.
(본보 등 도내 4개 언론사가 공동으로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도내 10개 선거구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기준 상위 후보를 대상으로 한다) /편집자주

▲남원·임실·순창
○...더불어민주당 이강래 후보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법안' 및 '옥정호 수변도로 조기 개설 추진' 공약
민주당 이강래(67) 후보는 한국도로교통공사 사장을 역임하고 숱한 국정현안을 주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법안 연내 해결'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간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을 위한 법안 처리가 지난 20대 국회에선 논의 테이블조차 오르지 못해 법안이 자동 폐기될 상황에 처해있다고 이 후보는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번 총선에 당선된다면 최우선 과제로 연내에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법안을 다시 논의선상에 올리고 해결을 위해 나서겠다고 밝혔다.
'옥정호 수변도로 조기 개설 추진'도 이 후보의 주요 공약이다. 옥정호 개발을 위해선 가장 시급한 과제지만 제도적 미비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지난 2018년 6월 댐 주변 친환경보전법이 제정된 만큼 국토부와 협의 과정을 거쳐 국비를 확보하고 옥정호 수변도로(운암면 운종리-사양리)의 조기 개설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국토부와 함께 친환경전기열차의 시험사업지를 공모과정을 거쳐 연내에 결정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남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1단계 구간(육모정-고기삼거리-정령치 12km)이 시범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남원시와 긴밀히 협조하겠다는 것.
이밖에도 '운봉 렛츠런 파크 개발' 및 '국지도 55호선 확장사업 해결'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무소속 이용호 후보 '농민수당 지원금액 현실화' 및 '지역교통망 등 SOC 개선' 공약
무소속 이용호(60) 후보는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워 추진중인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겠다는 뜻을 거듭 밝히며 민생경제를 살리고 농촌을 살리는 종합계획 공약들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농촌 출신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농민이 대우받는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농민수당 지원금액 현실화'를 최우선 공약으로 내걸었다. 전국 각 지자체별로 시행 중인 농민 수당을 국가에서 지급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지원금액을 현실화 해 농가에 보탬이 되게 하겠다는 것.
또한, 농업수입보장보험 대상 품목과 예산을 확대하고,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 발생 시 재해보험 보상 수준도 현실화 하겠다고 밝혔다.
'남원 1천 만 관광객 시대 개막'도 이 후보의 주요 공약이다. 이를 위해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를 도입, 국악 상설공연장도 건립하고 역사문화체험 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주-남원-여수 전라선 KTX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국 치즈의 본고장인 임실은 '사진 명소' 옥정호와 엮어 '치즈 옥정호 브랜드'를 개발, 임실을 명품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밝혔으며, '장류 수도'이자 전국 최고의 '장수 마을'인 순창을 한국의 대표 힐링도시로 재정립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그간 도로 교통망 구축에서부터 소외됐던 남원-임실-순창의 SOC 개선사업을 통해 불편했던 지역 교통망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남원 공공의대 설립' 및 '임실 옥정호 수변도로 개통' 등 기존 물꼬 튼 사업들을 완수하겠다는 내용도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다. /총선특별취재단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