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최근 불법 영상촬영 및 유포 등 디지털 성범죄 급증으로 몰카에 대한 두려움이 커짐에 따라 ‘간이 몰카탐지카드’ 5000매를 제작 배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성범죄 피해예방을 홍보할 방침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이번에 제작되는 간이 몰카탐지카드는 일반 신용카드 크기로 지갑이나 휴대폰에 가볍게 넣어 다닐 수 있어 공중화장실이나 숙소 등 불법 촬영 의심장소에서 상시점검이 가능하다.

카드 하단에는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와 경찰청(112), 여성긴급전화(1366)가 안내되어 있다.

이용자를 위한 카드 사용법을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도 삽입했다. 현재 도내에는 여성긴급전화 1366전북센터가 디지털 성범죄 피해신고 창구로 운영되고 있다.

도는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왜곡된 성의식을 개선하고 폭력에 대한 성 인권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도내 성폭력피해 상담소와 해바라기센터 등과 연계해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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