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자원봉사센터에서는 가정 내 ‘농산물 가족꾸러미’의 원활한 공급을 돕기 위해 3,000여개 꾸러미 소포장 작업에 돌입했다.

농산물 가족 꾸러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학교 개학이 늦춰져 미사용된 급식 식재료를 관내 병설유치원・초・중・고등학생 각 가정에 택배로 배송되며, 친환경 쌀, 잡곡, 유정란, 양파, 대파, 버섯, 다양한 채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자원봉사는 지난달 27일부터 꾸러미 공급업체인 공공급식센터에서 포장작업에 대한 인력 부족을 호소해 마련됐고 특히 익산시 여성청소년과 전 직원들이 근무시간이 끝나고 자원 봉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포장 자원봉사는 익산원협 공공급식센터에서 내달 15일까지 평일 10일간 매일 30여명의 자원봉사 단체 및 개인 봉사자들이 참여해 총 34,000여개의 포장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엄양섭 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코로나19로 힘겨운 농가도 돕고, 집에 있는 우리 아이들을 위한 일이기도 해 보람된 시간이었다. 뜻 깊은 자원 봉사 활동에 참여해주신 봉사자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윤경 여성청소년과장은 “코로나19 관련 업무로 바쁜 가운데에도 전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자원 봉사를 실시했으며, 비상 시국에도 긴급한 일 처리에 적극 나서준 센터와 봉사자들께 특히 감사하며 ”고 답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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