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은 제2 상설전시실 ‘솜씨방’과 무형유산디지털체험관 ‘꿈나래터’를 6일 개관한다.

제2 상설전시실 ‘솜씨방’은 국가무형문화재 중 전통공예 기술과 생활관습을 대상으로 ▲제1부 ‘자연의 아름다움, 장인의 솜씨’ ▲제2부 ‘공간의 미, 일상의 멋’으로 구성해 소목장(나무로 장, 서안, 경상과 같은 가구를 만드는 전통 기술. 국가무형문화재 제55호), 유기장(놋쇠로 여러 기물을 만드는 전통 기술. 국가무형문화재 제77호), 궁시장(활과 화살을 만드는 전통 기술. 국가무형문화재 제47호), 갓일, 소반장(음식을 올리거나 운반하는 작은 상을 만드는 전통 기술. 국가무형문화재 제99호) 등 전통 장인의 공방을 재현하고 해당 재료와 도구를 전시하여 전통 기술을 통해 공예품이 생산되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이어서 전통 주거의 사랑방과 안방에서 공예품들의 쓰임 모습을 연출하여 무형문화재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며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새롭게 제작된 영상을 통해 전시품으로 미처 다 설명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체험공간에서는 활쏘기, 기와 쌓기 체험과 전통공예품을 소재로 한 색칠하기, 스티커 놀이 공간 등을 마련하여 어린이 관람객들이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무형유산디지털체험관 ‘꿈나래터’는 어린이 관람객 눈높이에 맞추어 국가무형문화재를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우리 무형유산이 가진 어우러짐의 가치를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의 신기술을 활용하여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꿈나래터는 ▲놀이 한바탕-인공지능(AI) 줄타기, 북청사자놀음, 가상현실(VR) 탈놀이, ▲아름다운 향연-학연화대합설무, 무형유산 포토존 ▲함께하는 장인 정신/ 전통 한옥마을 꾸미기 미디어 테이블, ▲다면 영상관-무형유산 파노라마, 3차원 입체(3D) 영상 등 체험과 감상을 함께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꿈나래터 로비에서 12대의 대형패널을 통해 무형유산 미디어 아트를 감상한 후 체험공간으로 입장하면 줄광대 인공지능(AI)과 대화를 나누며 줄타기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이어 가상현실(VR)기술을 통해 현장에서 관람하듯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체험하고, 동작인식·얼굴인식 기술을 통한 학연화대합설무의 학무를 따라 해볼 수 있다.

제2 상설전시실과 체험관은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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