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 ‘임대폰 등 자가격리 앱 설치 지원’ 사업이 ‘지자체 자가격리자 관리 우수사례’로 소개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6일 코로나19 관련 영상회의 자료에 ‘지자체 자가격리자 관리 우수사례’를 언급하며 전북 기초단체 2곳 중 하나로 완주군을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대본은 전북 우수사례와 관련, “완주군은 임대폰 등 자가격리 앱 설치 지원을 하고 있다”며 “자가격리자 중 국내에서 휴대폰을 구입하기 어려운 외국인을 대상으로 자가격리를 수월하게 관리하기 위해 임대폰을 지급하고 있다”고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완주군과 함께 익산시는 자가격리자 생활불편을 지원하는 도우미 서비스 등도 이날 우수사례로 함께 소개됐다는 전언이다.

완주군의 자가격리자 관리가 우수사례로 소개된 것은 철저한 격리자 관리와 함께 임대폰 20대를 구입해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누적 9대를 임대해 주는 등 선제적 대응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완주군은 해외 입국자 중에서 자가격리 앱을 설치할 수 없는 휴대폰 미소지자와 2G폰 사용자 등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일부터 임대폰을 지원해 왔으며, 격리가 끝나는 14일 후 수거하는 적극 행정을 펼쳐왔다.

완주군은 특히 임대폰 구입 시 1대당 30만원의 통신비(5개월 기준) 지원을 염두에 두는 등 해외입국자의 임대폰 사용에 따른 부담 경감까지 세심하게 배려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완주군은 또 자가격리 이탈 여부를 수시로 점검하는 등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적으로 대응해온 것이 좋은 평가를 낳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낳고 있다.

완주군의 한 관계자는 “자기격리자 관리 등과 관련해 완주군이 우수사례로 소개된 것은 그동안 정부 정책에 맞춰 철저히 방역 조치를 해온 것이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기쁘다”며 “앞으로 생활 속의 거리두기도 관련 지침을 적극 홍보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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