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을 세계적 관광지로 명소화하기 위한 사업이 본격화된다.

새만금개발청은 21일 ㈜엔에스파트너스 컨소시엄과 새만금 1호 방조제 인근 명소화사업부지에 관광개발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사업시행 주관사인 ㈜엔에스스튜디오와 에스티엑스건설㈜, ㈜군장종합건설, 우상건설㈜, (사)한국브이알에이알콘텐츠진흥협회 등 5개사와 새만금개발청·전북도·부안군·한국농어촌공사가 참여했다.

명소화부지 관광개발사업은 이달부터 2025년까지 추진된다. 총 사업비는 813억원이다.

1단계로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일정에 맞춰 VR테마파크와 고급형 리조트를 건설하고, 2단계로 2025년까지 테라스형 가족 리조트와 전시 컨벤션센터 등을 지을 계획이다.

1단계로 추진되는 테마파크와 리조트는 사업의 조기 안정화와 운영 차별화를 위해 분야별로 관련 경영능력을 갖춘 전문회사가 담당한다.

VR테마파크는 한국브이알에이알콘텐츠진흥협회에서 사업 콘텐츠와 시설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며, 리조트는 세계적인 체인망을 보유한 인터컨티넨탈호텔그룹과 계약해 운영한다.

㈜엔에스파트너스 컨소시엄은 협약식 이후 사업을 실질적으로 추진할 사업시행법인을 조속히 설립해 사업시행자 지위를 인정받고 착공에 나선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884명의 고용효과와 1614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또한 20년 간 운영 시 예상되는 고용효과는 1만3577명,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1조 1119억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새만금이 세계적인 관광지로 변화될 수 있도록 지자체·유관기관과 협력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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