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은 파프리카 병해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병해충 진단 칼라 포스터를 제작해 6월초부터 농가에 배부한다고 밝혔다.

1994년으로부터 재배되기 시작한 파프리카는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수출 위주로 재배가 되어 내수시장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았으나, 국내 소비가 증가하면서 2011년 429ha, 43천톤에서 2018년 698ha, 75천톤으로 약 2배 증가되고 또한 수출도 꾸준히 증가하는 효자 작목이다.

파프리카는 곤충에 의해 매개되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등 바이러스에 의한 피해가 주로 발생하며, 충해로는 진딧물, 총채벌레, 가루이 등의 영향을 받고 있다.

이번 포스터에는 파프리카에서 흔히 발생하는 바이러스 3종과 곰팡이병 2종, 해충 4종 등 총 9종에 대한 진단과 방제 방법을 수록했으며, 비닐하우스와 유리온실 내부에 부착해 활용할 수 있어 정확한 병해충 진단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농업기술원 과채류연구소 박종숙 박사는 “앞으로도 농가 현장에서의 병해충 정밀 예찰과 방제에 발생하는 문제점 등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또한 현장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소책자를 지속적으로 발간해 농민들이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