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0 농촌융복합산업 지역단위 네트워크 구축 지원사업’에 전북도가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전국 8개 지자체가 공모에 뛰어들었으며, 이 중 전북에서 전주, 진안, 순창 3곳이 선정돼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비 6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9억원(국비 50%, 지방비 30%, 기타 20%)을 투입해 지역자원을 활용하는 생산, 제조, 가공 및 관광 등 전후방 연관산업의 종합적인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농촌융복합산업 지역 단위 네트워크 구축 지원사업’은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농업인, 생산자 단체, 체험·관광마을 등이 참여하는 농촌융복합산업 네트워크 사업단을 구성한다. 그리고 이 사업단의 역량을 높이고, 자립화를 유도해 공동사업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주시는 지역특화품목인 미나리를 육성할 수 있도록, 융복합 공동인프라를 구축하고 네트워킹과 주체 역량강화, 고부가가치 및 공동브랜드화 등 5개 분야를 집중적으로 키워나갈 전망이다.

진안군은 고원지역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돈육의 생산과 이를 관광상품화 할 수 있도록 온라인 마케팅과 홍보 동영상을 전개해 상품화 가치를 높여갈 예정이다.

순창군은 장류관련 주요자원의 특성을 살려 장류활용 레시피 개발, 친환경 급식시장 확대, 체험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 상품 특성화를 통해 농촌의 부가가치를 상승시킬 계획이다.

최재용 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이번 농식품부 공모 선정을 계기로 농촌융복합산업이 지역농가, 로컬푸드 매장, 체험마을 등 농촌이 고루 성장하여 상생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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