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기계 클러스터 공간 구성도

정보통신기술(ICT)과 위치정보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농기계 클러스터 구축’이 본격화된다.

10일 전북도는 농업환경 안전망 조성, 농작업기계 성능 개선, 완전 자율주행 농기계 개발 등을 목표로 농기계 클러스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농기계 클러스터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인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5대 분야(식품, 종자, 미생물, 농기계, 첨단농업)’ 중 하나로, 2030년까지 7개 분야에 총 1765억원이 투입된다.

도에 따르면 농기계 클러스터는 연구개발지구-실증지구-생산지구를 연계한 삼각 벨트를 구성, 첨단농기계 산업의 메카로 자리잡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도는 ‘실용형 농기계 기술개선’과 ‘지능형 농기계 기반 구축’을 중심으로 총 3단계에 걸쳐 사업을 추진한다.

1단계에서는 ‘수출 농기계 품질고도화 기반 구축’과 국가 R&D 공모에 선정된 ‘농작업기계 성능고도화 지원사업’, ‘농업환경 안전관리 실증모델 구축’ 등 총 3가지 사업이 전개된다.

‘수출농기계 품질고도화 기반 구축 사업’은 선진국에 뒤처진 농기계 기술지원체계 문제점을 점검하고, 농기계산업의 전(全)주기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고자 시행된다.

도는 올해 완공을 목표로 김제 지평선 산단 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전북본부를 조성할 예정이다.

‘농작업기계 성능고도화 지원’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국내 농기계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자 트랙터용 부속작업기 및 밭 농업기계 개선을 위한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농업환경 안전관리 실증모델 구축’ 사업은 영농 관련 사고 시 발 빠른 대처를 위해 응급 알림 서비스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6월부터 농기계 부착용 센서 2000개가 부착되고, 2021년에는 농업인 착용 스마트밴드 420개가 민간기업 주도로 공급될 예정이다.

또 2021년부터는 고령화로 급변하는 국내 농촌 환경과 글로벌시장 선점에 초점을 둔 2단계 사업이 진행된다.

2023년부터는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한 ‘첨단농기계 완전자동화 플랫폼 구축’, ‘스마트 농기계 전기구동 플랫폼 구축’ 등 2개 사업에 착수한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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