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경찰서는 또래 학생을 집단 폭행한 혐의(공동폭행 등)로 A군(16)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월 23일 오후 8시께 전주시 평화동 한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에서 B군(15)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 피해자를 제외하고 모두 11명이 있었지만, 가담 정도가 미약한 3명에 대해서는 입건하지 않았다.

또 8명 중 1명은 촉법소년에 해당해 소년부로 송치할 예정이다.

사건이 알려지자 이후 A군 등에 대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가 열렸지만, 가해 학생 대부분은 출석정지 5일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몇 명은 혐의를 인정했지만, 몇 명은 여전히 부인하고 있다”며 “조만간 사건을 마무리 짓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수현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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