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일보사(회장 유춘택)와 (사)전북개발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제12회 전라일보 전국 청소년 미술대전'에서 소유민(전주여고 2학년)의 ‘   ’이 대상(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차지했다.

부문별 최우수상의 경우 고등부는 임은지(전주여고 3학년)의 ‘절망 속에 피어난 희망’, 중등부는 최이안(전주온고을중 3학년)의 ‘  ’, 초등부 고학년에서는 김민효(완주 봉동초 4학년)의 ‘전동성당 나들이’이, 초등부 저학년에서는 신윤영(전주양현초 2학년)의 ‘즐거운 양현초등학교’가 각각 선정됐다. 4명의 최우수상 수상자들에게는 전라북도교육감상이 수여된다.

또 우수상(전주교육지원청 교육장상) 8명, 장려상 20명, 특선 50명, 입선 196명이 각각 입상해 모두 279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미술대전은 예년과 달리 주제와 부문을 확대했다. 이제까지 ‘전북산하’로 국한했던 주제를 자유주제로 확대했고 규격과 형식도 대폭 제한을 풀었다.

이에 따라 코로나 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초등부 저학년 166점과 고학년 106점, 중등부 100점, 고등부 51점으로 모두 423점이 출품됐다. 지난해에 비해 초등부 출품작은 다소 줄었으나 중등부 출품작이 소폭 증가했다.

심사위원들은 “출품작들이 지난해에 비해 전체적으로 수준이 좋아졌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고 학원 공부도 어려운 가운데도 좋은 작품을 선보인 미술 꿈나무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대상 작품의 경우 컬러와 기법이 뛰어났다. 자신이 생각한 나무의 힘을 유화처럼 중첩된 붓질로 전체를 표현해내는 힘이 느껴졌다. 여기에 작품을 대하는 학생의 인내력과 성실함도 확인할 수 있었다. 크지 않은 사이즈이지만 나무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다”고 평했다.

심사는 19일 오전 10시 전라일보사 지하에 마련된 심사장에서 진행됐다. 이흥재 전 전북도립미술관장이 심사위원장을 맡고 장지성 전주교대 미술교육과 교수와 송수미 전 전주한지조형작가협회 회장이 함께했다.

입상작품 전시는 7월 9일부터 13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3층 전시실에서 한다. 시상식은 7월 10일 오후 2시 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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