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직장생활로 바쁜 부모들을 위해 24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총 9회에 걸쳐 '찾아가는 야호부모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한 것과 달리 올해에는 모든 부모로 확대해 추진된다.

야호부모교육은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부모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모든 시민이 올바른 부모역할을 실천해나갈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특히 직장생활 중인 부모들을 위해 전문강사를 직장에 파견,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24일 열린 첫 번째 교육에서는 ‘조급한 부모가 아이 뇌를 망친다’의 저자 신성욱 ㈜신미디어랩 대표가 ‘뇌발달과 부모의 역할’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 강의에서는 아이들 뇌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밝히고, 과도한 인지교육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들을 소개하며 부모들이 어떻게 아이를 키워야하는지에 대해 중점 설명했다.

시는 또 교수, 작가 등 유명강사를 초빙해 ▲자녀와 마음을 나누는 대화 ▲아동의 정서적 성숙을 돕는 양육환경 ▲새로운 시대, 부모의 역할 ▲자녀에게 들려주고 싶은 성이야기 등을 주제로 강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는 많은 시민이 강의 내용을 확인 할 수 있도록 동영상으로 촬영한 뒤 야호전주 홈페이지(joenju.go.kr/yaho)를 통해 공유키로 했다.

또한 건강가정지원센터와 전주시교육청 등 부모교육 관련 기관과 연계해 명강사 초청 특별강연, 힐링 프로그램, 아버지 학교, 취약계층 부모교육 등도 진행할 방침이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아이들의 밝은 웃음 뒤에는 건강한 부모와 안정적인 양육환경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부응할 수 있는 다양한 부모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시민들이 올바른 부모의 역할을 이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야호부모교육에 참여하고 싶은 회사 및 기관은 야호전주 홈페이지(jeonju.go.kr/yaho)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hexa5@korea.kr)로 신청하거나 전주시 여성가족과에 전화(063-281-5029)로 접수하면 된다./양승수기자·ssyang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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