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산서면 이룡마을(이장 한병원)은 영농철 마을주민들의 노고를 위로하며, 한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써레시침’ 행사가 가졌다.

이번 써레시침 행사는 지난 25일 산서면 육묘장에서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농사일로 지친 마을주민들의 노고를 서로 위로하며, 마을의 청년층과 노년층의 화합을 도모, 이룡마을 마을만들기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성공을 기원했다.

산서면 이룡마을은 잊혀져가는 효를 지켜가는 마을로 49년째 해마다 효 잔치, 새해 합동 세배 등 어른들을 공경하는 문화를 자체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한병원 이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농번기 동안 수고한 주민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전통이 살아있는 마을로 발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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