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미래 주역이 될 청소년복지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익산시는 다양하고 실질적인 청소년복지 사업 추진으로 학교밖 청소년 지원 및 학교폭력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그 중 학교 밖 청소년 지원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위기청소년 상담 ‧ 보호 ‧ 교육 ‧ 자립 등 맞춤형 서비스를 균형있게 추진한다.

먼저 학교밖 청소년 지원사업의 경우,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익산시는 올해 2월 여성가족부 ‘학교 밖 청소년 전용공간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비 7000만원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또래관계 형성을 통한 자아실현, 안전한 청소년활동 및 휴게공간 운영 등 학교 밖 청소년이 지역사회에서 자리 잡고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청소년전화 1388, 찾아가는 거리상담, 경찰서, 학교, 보호관찰소, 내일이룸학교, 읍면동, 검정고시 준비생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교 밖 청소년 발굴에도 주력한다.

현재 익산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이하 꿈드림)에 등록한 청소년은 234명으로 상담지원 ‧ 학습지원 ‧ 자립지원 ‧ 취업지원 및 건강검진, 식사지원 등을 지원받고 있으며 지난 5월 23일에는 검정고시 수험자 45명 전원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시는 학교폭력 문제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하고 매년 2회 ‘학교폭력대책 지역협의회’를 개최한다.  

특히 지역에서 벌어지는 학교안팎 청소년 폭력이나 주요 청소년 위기 사건이 발생했을 때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청소년안전망 운영위원회와 실행위원회를 개최해 사건 및 사고 현황을 분석 파악한다.

이 밖에도 시는 도내 최초로 청소년욕구 및 실태조사 연구용역을 실시해 지역 청소년들의 기본적인 욕구와 현황에 대한 모든 데이터를 보유했다.

따라서 이러한 자료를 바탕으로 학교 안팎 청소년을 모두 아우르는 중장기적인 청소년 정책을 구축해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이 곧 익산의 희망인 만큼 모든 청소년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익산을 이끌어 가는 어엿한 청년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