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워진 중소기업들의 생존과 성장을 지원하는데 중소기업 정책의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김근영)와 중소기업 옴부즈만(박주봉)은 14일 중진공 전북본부 회의실에서 창업기업들의 애로해소 및 맞춤형 규제발굴 및 개선을 위한 '제10차 S.O.S Talk'을 개최했다.
'S.O.S. Talk'은 중소벤처기업(Small business), 옴부즈만(Ombudsman),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KoSme)이 함께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규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개최해 온 합동 간담회로 2015년부터 지금까지 총 57회 개최됐다.

올해 열 번째로 개최된 이날 간담회에는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 안남우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중진공 관계자 및 전북지역본부 관내 중소벤처기업 5개사 등 총 2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소방용품의 형식승인 제도 개선 ▲KC 전기적합 인증 조건 완화 ▲농업기계화 촉진법 보완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직접생산 기준 완화 ▲소규모 농작물의 농약 잔류허용물질 등록 절차 개선 ▲전통주 지정에 대한 기준 개선▲ R&D지원사업 민간부담금 납부방식 변경 등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코로나19 위기에 따라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지원하는데 정책의 중점을 두어야 한다"며 "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는 개선·보완돼야 하며, 기업이 현장에서 납득할 수 있게 공정한 정책 개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근영 전북본부장은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 지원의 최일선 기관"이라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옴부즈만에 전달 되고 이를 개선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정책반영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진공과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올해 말까지 지역별 테마를 주제로 총 15회 S.O.S Talk 합동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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