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돌발해충인 갈색날개 매미충 적기방제를 위해 약제와 끈끈이 트랩을 공급하여 발생 밀도 낮추기에 매진하고 있다.

갈색날개매미충은 농작물의 어린 가지에 산란을 하여 이듬해 알이 부화하면서 어린 가지를 고사시킨다. 5월경 부화한 약충과 성충은 가지와 잎에 붙어 수액 흡즙 및 배설물을 분비해 그을음병을 유발시키는 등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다.

이를 위해 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총 1억 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과수농가 507㏊ 1천 1백여 농가를 대상으로 방제약제 및 끈끈이 트랩을 공급해 갈색날개매미충 방제에 노력하고 있다.

군은 갈색날개매미충이 80% 부화했을 때를 방제 적기로 판단하고 지난 6월을 공동방제 기간으로 설정, 일시에 방제가 될 수 있도록 농가 지도에 총력을 기울였다.
농업기술센터 설태송 소장은 “2015년부터 6년간 지속적으로 공동방제를 추진한 결과 해충 발생량은 전년에 비해 감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본격적인 산란기인 7월 하순부터 10월까지 지속적인 예찰을 통해 적기에 방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농가에서는 PLS(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의 농약잔류 기준을 준수하고 부적합 판정으로 인하여 농가에 피해가 없도록 적용 약제 사용 및 희석배수 준수 등 농약안전 사용 기준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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