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판본문화관(관장 안준영)에서는 오는 25일부터 9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 이야기 문화에 관심이 있는 어린이·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교육 ‘우리 동네 이야기꾼, 전기수(傳奇?)’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기수(傳奇?)는 조선 후기 소설을 전문적으로 읽어주던 직업 이야기꾼이다. 생동감 있는 연기력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려주던 전기수는 조선시대 인기 연예인이었다.

‘우리 동네 이야기꾼, 전기수(傳奇?)’는 조선시대 고전 소설을 읽어주던 직업 이야기꾼 전기수의 구연방식에 주목한 기획 프로그램이다. 교육생들과 함께 놀이, 화법, 발성, 동작 등의 실습을 통해 이야기를 입체적이고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판소리, 연극 장르를 결합한 문화예술교육이 진행된다.

1기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오전 10~12시, 2기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오후 14~16시로 매주 토요일 총 8회 차에 걸쳐 운영된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조연수(소리꾼·전북대 한국음악학과) 주강사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연극인과 마주하다. 전기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전춘근 대표(극단 까치동)의 특강도 있을 예정이다.

수강 신청은 23일까지. 수강 인원은 기수별 10명 내외이다. 참가비는 없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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