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재활용품 수집 인에게 펼치고 있는 안전용품 지원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산시는 이른 새벽이나 늦은 저녁에 길거리에서 폐지를 줍는 어르신과 장애인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3년 전부터 패딩 조끼, 넥워머 등 방한용품과 여름용품 쿨토시, 마스크, 장갑 등 안전용품을 배부하고 있다.

군산시는 또 길가에서 이뤄지는 수거 작업의 특성상 안전사고의 위험이 큰 점을 고려해 이와 관련한 안전교육도 함께 할 예정이다.

채왕균 군산시 자원순환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활용품 수집인 어르신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재활용품 수집인 안전과 생계를 위해 2019년 최초 지원한 이래로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산시가 지원하는 군산지역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손수레를 이용하는 재활용품 수집 인은 지난 3월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조사 한 남자 90명, 여자 96명 등 모두 186명이다.

군산시는 자원 재활용 수집 촉진과 어르신 및 장애인의 복지증진 등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난 2018년 군산시 재활용품 수집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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