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등 전북지역 노인여가복지시설이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함에 따라 전북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점검을 강화한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 노인복지관이 비대면 서비스를 시작으로, 김제와 남원, 임실 지역 경로당이 문을 열기 시작했고, 다음 주부터는 도내 나머지 시군이 운영을 재개해 어르신들을 위한 무더위 쉼터 기능을 할 예정이다.

도와 시군은 노인여가복지시설이 코로나19의 고위험군에 속하는 만큼, 어르신들의 집단감염 방지를 위해 방역관리자 지정과 체온계 등 방역물품을 비치했다.
또 발열 체크와 손소독, 마스크 착용 및 경로당 내 식사 제한 등 시설 내 방역지침 준수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코로나19로 약 5개월 간 굳게 닫혔던 도내 노인여가복지시설이 다시 문을 열기 시작하면서, 어르신들은 스스로 방역 지킴이가 돼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칠을 준수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영식 도 노인복지과장은 “아직 코로나19 위험 감염은 있지만,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여가시설 운영재개를 결정하게 됐따”며 “어르신들 스스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노인여가복지시설은 정부의 지침에 따라 단계적으로 운영된다. 앞으로 운영재개 2주 후인 8월 3일부터는 2단계 실내 프로그램이 확대되고, 이후 위기경보 수준이 현 심각단계에서 경계단계로 조정되면 3단계로 시설을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박은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