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상을 수상한 이종숙 씨(용복동)의 ‘꿈꾸는 마당’

전주시와 천만그루정원도시추진위원는 24일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2020년 아름다운 정원 공모전’을 실시해 이종숙 씨(용복동)의 ‘꿈꾸는 마당’과 전연숙 씨(효자동)의 ‘엄마의 정원’ 등 9곳을 선정,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천만그루 정원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22일까지 진행됐으며, 이 기간 동안 총 22곳이 응모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용복동 ‘꿈꾸는 마당’(개인정원) ▲효자동 ‘엄마의 정원’(카페정원)이 금상을 차지했다.

특히 금상을 수상한 용복동 ‘꿈꾸는 마당’은 자연스럽게 섞여서 핀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곳으로, 정겹고 소박하면서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지형에 따른 선과 균형, 강조, 변화 등이 골고루 고려된 정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은상은 ▲진북동 ‘세런디피티’(학원정원) ▲중화산2동 ‘일일우일신 햇빛찬 꽃피아’(아파트공동체 정원)가 차지했으며, 동상은 ▲원당동 ‘행복을 주는 공간’(개인정원)이 수상했다.

이외에도 ▲산정동 ‘철길 옆 푸른정원’(개인정원) ▲산정동 ‘달빛 든 솔’(카페정원) ▲송천1동 ‘백만송이 꽃밭 정원’(공동체정원) ▲평화2동 ‘도시에 자연을 입히다’(카페정원)이 장려상을 차지했다.

이번 공모전의 모든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아름다운 정원을 인증하는 명패가 각각 주어졌다. 

시는 향후 공모전 선정작을 중심으로 시민 대상 정원 산책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정원 조성경험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숨어 있던 아름다운 정원을 발굴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초록정원사를 양성하고 다양한 정원특강을 개최하는 등 정원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양승수기자·ssyang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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