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19와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에 대한 군산시의 대응이 주목된다.

군산시는 포스트 코로나19와 한국판 뉴딜 대응에 대한 전략을 마련하고 정책토론회와 직원 역량 강화교육 등을 통해 상황에 맞춰 정책 수정과 방향 설정을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먼저 오는 10일 군산시청 상황실에서 강임준 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 주요 사업추진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 정책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모두 4시간에 걸쳐 진행하는 이 날 토론회에서는 앞선 2시간은 정책연구 전문기관 주재로 코로나19의 파급효과와 분야별 변화, 국내외 선진 사례, 한국판 뉴딜 대응 군산시 주요 정책 수정과 신규정책 방향 등에 관한 강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어 군산시 정책자문단(단장 최연성 군산대 교수) 주재로 자유토론을 진행하며, 호원대학교 윤진주 교수와 군산대학교 송석기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복지와 경제 분야 관련 추진 정책에 대해 제시할 계획이다.

군산시는 정책토론회 내용과 연계해 부서별 내년도 국가 예산 신규사업과 공모사업, 자체 신규사업 발굴을 통해 한국판 뉴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또 이와는 별도로 코로나19와 관련한 제도개선 사항 등을 발굴해 정부에 지속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토론회에 대해 군산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사람을 직접 만나지 않고 물품을 구매하거나 서비스 따위를 받는 비대면 업무인 언택트(un-contact의 신조어), 디지털 대전환 등 대내외적으로 급격한 변화가 예상된다고 판단해 자립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밝히고 있다.

군산시는 또 국가 재정전략 수정, 한국판 뉴딜계획 등 정부 정책에 부응하는 전략 사업발굴에 대한 논의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지방교부세 축소와 한국판 뉴딜 관련 사업에 정부의 예산 지원이 집중될 것으로 판단, 오는 28일에는 공모사업과 국가 예산 사업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교육을 하기로 했다.

군산시는 포스트 코로나19와 한국판 뉴딜에 맞는 신규정책 개발 방향, 부처별 정책자료 사이트 활용법, 공모사업 계획서 작성 방법 등을 중점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

고대성 군산시 기획예산과장은 “코로나 이후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미리 준비하는 자세를 통해 국가 예산확보나 공모 선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해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이를 위한 계속사업은 정부 방향에 맞게 대응 논리나 추진계획을 수정하고 군산시의 여건에 맞는 신규사업 발굴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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