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펼치고 있는 ‘찾아가는 군산학 어린이교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산지역 어린이들에게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마련한 ‘찾아가는 군산학 어린이교실’은 애향심 고취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군산시는 판단하고 있다.

군산시는 6월 말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군산학 어린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군산학 어린이교실은 지난 2014년부터 지역 역사와 인물을 이해하고 내 고장에 대한 애향심을 길러주기 위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현장으로 찾아가는 교육사업이다.

군산시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미뤘던 군산학 어린이교실에 대해 용문초등학교를 시작으로 45개교 초등학교에 전문 강사를 파견해 117학급, 2,650명의 어린이에게 주제가 있는 군산 이야기 ‘군산의 다양한 축제’, 군산의 인물 이야기 ‘독립운동가 이인식’ 등을 교육하고 있다.

군산시는 이 가운데 수업의 흥미를 끄는 교육으로 독립운동가 이인식 선생을 주제로 북아트 만들기와 군산 축제에 대한 매직 블록 만들기 등 창작 활동 시간을 편성해 참여 학생들의 큰 관심을 끌어내고 있다.

장영재 군산시 교육지원과장은 “군산은 역사적으로 전략적 요충지이자 문화교역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한 곳으로 군산의 어린이들이 ‘어린이 군산학’을 통해 내 고장의 역사·문화를 흥미롭게 만나 애향심을 싹 틔우고 따뜻한 인성을 함양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하반기에는 어린이 군산학 책자도 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산시는 2014년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모두 2만1,555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군산학 교육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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