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이 펼쳐진다. 여름 장마철 무단배출이나 자연발화 등에 따른 화학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전북지방환경청은 전북도와 함께 도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20개소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전북도와 환경청 직원들로 구성된 점검반이 내달 3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진행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등에 관한 통합 지도 및 점검 규정에 따라 실시되며, 도내 산업단지 내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등 20곳을 대상으로 대기, 수질, 화학물질 관리, 안전관리에 대한 사안을 정밀 점검할 방침이다.

점검의 주요 내용으로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적정 운영 여부와 화학물질 취급시설 및 안전관리시설 적정 운영 여부, 폐수 위탁저장조 확인 및 폐수 시료 채취 등 관련법 준수 여부 등이다.

이번 점검을 통해 위반사업장이 적발될 경우, 관련 법규에 따라 행정처분 등 강력한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전북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장마철을 맞아 화학사고 빈도가 늘어난 만큼 환경오염 배출사업장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관리 점검 등을 진행하겠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재난 위험 요인을 차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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