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여름방학을 앞두고 청소년들의 활동이 많은 다중이용시설과 청소년출입·고용금지시설에 대한 점검 및 지도를 실시한다.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고 청소년들의 안전한 방학생활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전주시 완산구(구청장 황권주)는 다음달 3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청소년에게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학교와 번화가 주변의 피시방, 동전노래방, 멀티방, 유흥주점 등 청소년 유해업소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구는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편의점과 노래연습장, 기타 유흥업소를 대상으로 ‘19세미만 술·담배 판매금지’ 및 ‘19세미만 출입·고용금지 업소’ 등의 표시 부착 여부를 확인하고, 신분증과 본인확인 준수 여부 등을 점검키로 했다. .

또한 청소년들이 유해한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청소년보호법과 청소년 유해업소를 알리는 전단지를 배부하고 마스크 착용과 생활 속 거리두기 등 관련 방역수칙도 안내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코로나19 지역별 감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8월초 학교 방학과 하계휴가가 본격화되는 시기에 맞춰 청소년과 다중이용업소 등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할방역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다음달 10일과 13일에는 각각 서부 신시가지(효자동)와 한옥마을에서 완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전라북도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등 민·관 합동으로 지도점검 및 홍보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구는 이번 지도점검을 통해 청소년 보호의식을 확산하고, 위기청소년들의 일탈행위를 예방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정희 전주시 완산구 가족청소년과장은 “코로나19와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사업주와 어른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라면서 “지역의 청소년들이 보다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양승수기자·ssyang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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