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계북면에 위치한 식품가공업체인 한비즌 김순분(사진) 대표가 제25차 대한민국 대한명인 추대식에서 ‘장수사과정과’로 식품분과 명인 인증서와 인증패 수여의 영예를 안았다.

(사)대한민국명인회가 주최하고 월드마스터위원회, 사단법인 세계명인회가 주관한 ‘대한민국 대한명인(大韓名人) 문화의 날’ 행사가 지난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대한민국명인회는 문화예술과 식품가공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서, 덕과 인품을 갖추고 그 분야의 맥을 올곧게 계승·발전시켜온 훌륭한 인사 중 재능과 민족정신, 덕성을 고루 갖춘 숨은 명인들을 발굴해 명인으로 추대하는 행사이다.

현재 대한민국 대한명인은 462개 분야 462명이 명인으로 추대돼 ▲전시분과 210개 분야(전통 및 현대예술분야) ▲공연분과 50개 분야(가·무·악 분야) ▲인문·과학분과 83개 분야(건강, 연구, 역사, 전통무예, 과학 분야) ▲식품분과 119개 분야에서 전문 활동을 통해 전통계승을 이어가고 있다.

한비즌의 ‘장수사과정과’는 고랭지 지역인 장수군에서 재배된 사과를 이용해 인공색소, 방부제, 합성착향료를 사용하지 않고 안전하게 생산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간식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장수사과정과’는 장수식품클러스터육성사업(동부권식품클러스터육성사업) 일환으로 장수군이 장수사과의 고부가가치 가공제품 개발을 통해 장수군 브랜드가치를 향상시키고자 개발된 제품으로 2018년 농업기술센터에서 기술이전 받아 생산하고 있다.

한비즌은 사과정과 이외도 해발 450m 이상의 고랭지 청정지역인 장수군 계북면 덕유산 자락의 깨끗한 물과 자연속에서 식품 안전인증마크 HACCP 인증까지 받은 업체로 사과한과, 유기농쌀과자, 우리 고유의 전통 유과 등을 생산하고 있다.

김순분 대표는 “전국 브랜드 지식농업 페스티벌 대상 수상과 중소기업 분야 신지식인 선정은 장수 가공산업 육성을 위해 더 노력하고 주도적으로 바른 먹거리를 생산하라는 책임감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장수군 특산물을 활용해 바른 먹거리를 가공하고 전국에 장수지역 농산물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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