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북지역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8.0% 감소했으나, 전월대비로는 3.9% 증가하는 등 반등세를 보였다.
호남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전북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6월 전북지역 광공업 생산은 식료품, 음료, 비금속광물광업 등에서 증가했으며, 화학제품, 자동차, 1차금속 등이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 화학제품이 -20.8%, 자동차 -12.9%, 1차금속 -32.6% 감소했고, 식료품 7.5%, 음료 25.2%, 비금속광물광업이 25.9% 증가했다.
6월 광공업 출하에서도 전년동월대비 8.4% 감소했으나, 전월대비로는 6.0% 증가하는 등 저점을 찍고 확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전북지역 광공업 출하는 화학제품(-17.3%), 1차금속(-23.0%), 자동차(-10.9%) 등에서 감소했으나, 식료품(4.2%), 음료(29.6%), 기타제품(17.4%) 등에서 증가했다.
이와는 반대로 6월 전북 광공업 재고는 전년동월대비 18.9% 증가했지만, 전월대비로는 3.2% 감소하는 등 기업의 부담이 줄어드는 모습으로, 이 역시 광공업의 회복세를 반영하고 있다.
6월 전북 광공업 재고는 기계장비(-29.4%), 화학제품(-5.7%), 전기장비(-22.0%) 등에서 감소했으나, 자동차(50.6%), 식료품(18.8%), 종이제품(32.9%) 등이 증가했다.
한편, 6월 전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78.4로 전년동월대비 3.4% 감소했다. 전월비로는 5.7% 감소했다. 이는 5월에 긴급재난지원금이 사용되면서 판매액지수가 크게 올랐던 영향이 크다.
6월 전북 대형소매점 판매는 가전제품(61.4%)과 기타상품(1.6%)이 전년동월비 크게 올랐고, 신발·가방(-17.9%), 화장품(-14.7%), 음식료품(-7.7%), 오락·취미·경기용품(-7.1%), 의복(-6.4%) 등은 감소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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