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장소방서(서장 박덕규)는 지난 주말 집중호우로 장수읍 개정저수지 붕괴우려에 주민 230여명이 긴급대피한 장수 한누리전당 산디관을 방문해 장수군 의용소방대와 자원봉사센터가 한마음 한뜻으로 도시락 지원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장수읍 개정저수지는 저수량이 25만톤이며, 제방 길이가 177미터, 높이가 21미터인 농업용저수지로 연일 계속되는 집중호우에 저수지의 축대 일부가 붕괴되면서 제방 일부가 유실됐다.

이에 개정리 하류 지역마을(상평,하평,구락,농원)주민 180여가구 230여명을 8일 임시대피소인 한누리전당 산디관과 다목적체육관으로 안전하게 긴급 대피했다.

이 소식을 접한 장수군 의용소방대(연합회장 김재문, 형정이)는 장수군 자원봉사센터의 지원을 받아 장수군 남·여 의용소방대원 20여명이 이재민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정성을 담은 사랑의 도시락을 만들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도시락 지원활동을 실시했다.

김재문, 형정이 연합대장은 “이재민을 위한 사랑의 도시락 전달과 인력지원을 통해 피해주민 지원과 수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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