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모 작가 개인전이 ‘무민세대의 모습을 통한 저마다의 사랑의 실천’을 주제로 14일까지 누벨백 미술관에서 열린다.

그는 ‘성공해야 한다’,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것에 회의감을 느껴 탈경쟁적인 성향을 보이는 밀레니얼 세대들의 모습을 묘사하면서 ‘무민세대’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또 그는 이전의 한국사회가 경제발전을 위해 애써 무시하던 개인성의 결과가 무민세대의 탄생이라 생각한다. 한국사회가 이제 개인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지점에 도달했다고도 볼 수 있으며 무민들은 자기 자신이 정말로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고 보는 것이다.

“나는 애정 어린 시선으로 관찰한 무민들을 캔버스에 그려내는 방식으로 나의 사랑을 그들에게 전한다. 모두가 자신의 위치에서 사랑을 실천한다면, 분명히 더 좋은 세상이 올 것이라는 믿음을 담아서.”(작가노트 일부)

전북대학교를 졸업했고 현재 전북대 일반대학원 석사과정 재학중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