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본부에 근무하는 전북출신 임직원 30여 명은 18일 고향인 진안군 가림리 마을을 찾아 수해피해 복구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아울러 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500만 원(성금 300만 원, 물품 200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자체 등에 전달했다.
이날 전북출신 임직원 모임(배롱골) 회장인 송수일 부행장 등은 폭우로 잠긴 수박밭 정리 등 폭염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복구 작업에 참여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부안농협 김원철 조합장(중앙회 이사)은 "재해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고향마을 농민들을 돕기 위해 서울에 거주하는 직원들이 먼 거리를 마다 않고 달려와 줘 고맙다"며 "고향 농가의 물리적 피해복구에 큰 보탬이 될 뿐아니라, 실의에 빠진 농민의 아픔을 같이 나누는 자리여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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