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지난 18일부터 과수화상병 발생상황 위기 단계를 '경계'에서 '주의'로 하향 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러나 과수화상병 발생과원 주변 상시예찰과 매몰지 관리 강화 등 확산방지를 위한 상황유지는 지속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농진청은 기존 발생지역에서 간헐적으로 1~2건이 발생할 경우에는 '주의'를 유지하고, 앞으로 10일 이상 발생이 없고 추가 발생이 없을 것으로 전망될 땐 '관심'단계로 조정할 방침이다.

이번 조정은 7월 중 마지막 신규발생지역인 평택에서 20일 이상 추가 발생이 없고, 기존 발생지역에서도 7월 하순 이후부턴 의심신고와 확진농가가 간헐적으로 발생함에 따른 것이라고 농진청은 밝혔다.

농진청은 발생상황 단계 조정 후에도 과수화상병 상시예찰과 매몰지 관리를 철저히 할 것임을 밝혔으며, 또한 매몰지의 배수로 정비와 토양유실 방지 작업, 필요시 병원균 유출검사 등을 실시해 태풍 등 기상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충섭 재해대응과장은 "과수화상병 추가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과수재배 농업인의 적극적인 예찰과 신고가 중요하며, 농진청에서도 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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