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장기간의 장마로 인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방역 강화에 나선다.

전북도 동물위생시험소는 19일 최근 집중호우로 오염원이 하천을 따라 축산시설로 유입되거나 쥐·야생고양이 등 매개체를 통한 전파 가능성이 매우 커 축산시설과 돼지 밀집사육지역을 대상으로 환경 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검사 대상은 도내 축산시설 중 축산차량 이동으로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큰 축산물작업장(7개소)과 분뇨처리시설(36개소) 및 돼지 밀집 사육지역(7개소) 진입로, 축산차량 등이다.

또한 축산농가 소독시설 등 방역 시설 정상 작동 여부와 허가 소독제 사용·희석배수 준수 등 기본사항을 점검하고 미흡한 점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할 계획이다.

이성재 전북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관리가 엄중한 시기”라며 “농장 단위 방역수칙 숙지와 적극적 이행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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