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이 엎친데 덮친 격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고용·산업위기지역민에게 제공한 무이자·무담보 대출을 1년간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는 지난 21일 전북 군산시를 비롯해 거제지역 등에 제공한 무이자·무담보대출을 1년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신협이 2019년부터 시행해 온 '신협 더불어사회나눔지원대출'은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의 하나인 고용 산업 위기지역 특별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지난 6월 기준, 약 2,500여 명의 군산, 거제지역민에게 총 249억 원을 무이자·무담보로 대출 지원했다. 기존 금리 4%의 대출상품이지만, 신협사회공헌재단이 대출이자를 전액 부담하기 때문에 지역민들은 무이자로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코로나19의 확산과 계속되는 경기불황으로 군산, 거제 지역의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경제적 어려움이 장기화되자 신협은 잔존 대출의 이자 지원 기간을 1년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지원된 대출이자규모는 총 9억 5천만 원으로, 연장에 따라 약 10억 원을 추가해 총 19억 5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윤식 회장은 "지역경제가 어려울수록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어부바하는 것이 신협의 역할"이라며 "일회성이 아니라 실질적인 지원으로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위기지역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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