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신뢰받는 공공혁신대상’ 귀농귀촌 부문에서 순창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신뢰받는 공공혁신대상'은 중앙일보와 포브스코리아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JTBC가 후원하며, 각 분야에서 도전과 창의적인 혁신으로 국가경제 향상에 기여한 기업이나 기관(단체)에게 수여하고 있다.

시상식은 당초 지난달 26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됐다. 군은 코로나19로 도시민 인구유치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지는 못했지만 2년 연속 대상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으며, 다시 한 번 귀농귀촌 메카임을 입증했다. 순창군은 귀농귀촌인들이 지역사회에 잘 융합할 수 있도록 귀농귀촌지원센터를 열고, 전문교육, 귀농귀촌인 정착을 위한 정보제공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귀농귀촌인들이 모인 귀농귀촌협의회를 통하여 대도시 귀농 홍보, 귀농 전문 상담, 지역민과 융화 등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매년 귀농귀촌인 유치와 더불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이사비와 집들이비, 소득사업에 필요한 시설비나 장비 구입비를 지원하는 등 귀농인들이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대도시 청년들을 유치하기 위한 움직임도 돋보였다. 군은 지난 6월 청년 귀농인 14명을 대상으로 군유지를 활용해 조성한 실습농장을 무상으로 임대해주고 파종부터 판매까지 영농과정 전체를 실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군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귀농귀촌인들 또한 자체 협의회를 결성해 지역 어르신과 소외계층을 위해 LED등 교체, 반찬봉사, 소규모 집 고치기 등 재능기부 활동을 펼쳐나가며, 지역사회와 원활히 융합해 나가고 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최근 들어 귀농을 희망하는 청년층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젊은 청년층의 적극적인 유입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고령화 되어가고 있는 농촌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매년 700여명이 넘는 도시민들이 순창군으로 제2의 인생을 찾아 이주하며 지역사회 붕괴를 막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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