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전절제술 후 초기에 해야 하는 어깨재활운동

<김용권 교수의 100세 건강꿀팁> 전라일보l승인2020.09.07l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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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권                                    
현, (주)본스포츠재활센터 대표원장

현, 전주대학교 운동처방학과 겸임교수
전, 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실장
유튜브: 전주본병원 재활운동TV

 

 

“유방암으로 유방절제술 후 보형물을 채우는 수술을 받았어요. 재활운동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갑자기 걸려온 전화 한 통화에 현재 증상 및 상태를 체크한 다음 재활운동에 대해 상담을 해주었다. 상기 환자는 55세 여성으로 2018년 유방암 진단을 받은 후 유방전절제술을 하고 액와림프절을 8개 제거하였다. 그 이후 유방재건술을 받았지만 실패하여 최근 1월까지 총 5회 동안 가슴수술을 받은 환자이다. 마지막 수술을 받은 지 7개월이 지났지만 팔을 옆으로 젖힐 수 없고, 물건을 들어올리기 어려워서 일상생활을 하기에 많은 불편함을 호소하였다.

유방절제술 후 다양한 체계적인 재활운동이 재발율을 낮추고 삶의 질을 개선시키며, 어깨 통증을 줄인다는 연구보고가 있지만, 환자들에게는 실제적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유방암 전절제술 후 환자들에게 시기별로 해야 할 어깨재활운동은 무엇일까?

■ 유방전절제술 후 2주가 경과된다면 어깨관절의 운동범위 확보를 위한 운동으로 가볍게 앞으로 45도 들어올리고 뒤로 10도 펴는 운동을 실시한다. 일명 시계추운동이라고 하며, 이 운동이 자연스럽게 진행된다면 곧바로 팔을 90도까지 들어올리기와 옆으로 45도까지 들어올리기 운동을 해야 한다. 점차적으로 팔을 180도까지 들어올리도록 점증하고, 팔을 옆으로 90도 이상 들어올리기 운동을 4주까지 실시한다.

■ 수술 후 4주가 경과할 때 팔을 앞으로 100도, 옆으로 100도가 되도록 해야 한다. 만약 가능하다면 5주차부터는 팔을 90도 올린 상태에서 그대로 옆으로 벌리는 수평벌림 동작으로 천천히 실시한다. 처음에는 ‘앞으로나란히’ 자세에서 그대로 몸 옆으로 벌리도록 한다<사진1>. 호전이 있다면 ‘앞으로나란히’ 자세에서 몸 옆으로 벌릴 때 손바닥이 하늘을 향하도록 하여 몸 옆으로 벌리도록 한다<사진2>. 약간 당기는 느낌이 들 정도에서 6초 이상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팔이 자연스럽게 앞으로 120도 올라가고 옆으로 100도 올라간다면 근육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 수술 후 6주부터 실시하는 근육운동은 맨손 팔꿈치 굴곡 운동과 손으로 공짜기, 누운자세에서 팔모으기<사진3,4> 운동을 해야 한다. 8주부터는 노젓기 운동<사진5>과 만세 운동을 권장한다. 노젓기 운동은 앞으로 나란히 자세에서 시작하여 몸 옆으로 팔을 잡아당기는 운동이다. 처음에는 맨손으로 실시하고 점차적으로 탄력밴드를 이용할 것을 권장한다. 운동 중 겨드랑 부위에 림프부종이 발생하지 않도록 처음에는 느린 속도로 천천히 진행하면서 점차적으로 속도를 빠르게 점증시키도록 해야 한다.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수술 후 초기부터 어깨가동범위를 늘리기 위해 단계적으로 어깨재활운동을 해야 하며, 동시에 심리적 위축과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서 수술 후 8주가 경과하면 주3일 정도는 중강도에서 땀을 흘리는 운동을 적극 추천한다. ACSM(미국스포츠의학회)에서는 중강도 이상에서 걷기, 고정식자전거 등의 유산소운동과 저강도에서의 근력운동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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