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단체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회장 윤방섭)는 23일 전라북도청을 방문해 송하진 도지사에게 불우이웃돕기 성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

윤방섭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태풍으로 인한 호우피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협회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구심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전북본부(본부장 최낙송)도 전주시 덕진구 따숨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기부금 200만 원과 직원이 직접 작성한 손편지를 전달했다. 

캠코는 매년 한가위를 맞아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함께 송편 만들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마, 올해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적극 실천을 위해 손편지와 송편 재료를 전달했다.

같은날 한국국토정보공사(LX) 임직원도 전라북도 내 지원이 필요한 가정에 맞춤형 물품을 담은 '함지박' 박스를 만들어 200가정에 전달했다.
사회적협동조합 등에서 구입한 함지박은 위기가정, 청소년여아, 영유아 물품박스 등 맞춤형으로 구성됐다.
또한 전북농협과 남원축협은 23일 남원시 보절면 다산마을 및 중신마을을 방문해 사골국, 계란 등 400만 원 상당의 축산물을 78가구에 지원하는 '축산사랑 情 나눔' 행사를 추진했다.

전북농협 박성일 본부장은 "소외계층 및 경종농가의 고통을 공감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건강한 밥상 식재료인 축산물을 작게나마 정성과 사랑으로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농협자산관리 전북지사도 농업인 신용회복컨설팅을 통해 신용회복 중인 구이면 농업인을 찾아 생필품과 자녀 도서구입비 등을 지원하며 희망을 주고 있다.
이에 앞서 22일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조성완)는 전북혁신도시 본사에서 비영리 구호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 서부지부와 손잡고 '취약계층을 위한 식품꾸러미 전달' 행사를 가졌다.
전기안전공사는 지역 아동복지기관 등의 추천을 받아 24일부터 도내 약 150개 가정에 이를 전달할 예정이다.
조성완 사장은 "올해 추석은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운 이웃들의 절망감이 더 클 것"이라며, "이 작은 꾸러미 안에 공동체의 따뜻한 정과 응원의 마음이 함께 담겨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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