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학력 향상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기초학력 향상 지원사업 내실화를 위한 시·도교육청 컨설팅’이 24일 순창교육지원청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는 이번 컨설팅은 도교육청 및 14개 시군 지역교육청 기초학력담당 장학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올해 기초학력향상 지원사업 운영상황을 공유하고, 전북에 맞는 기초학력 향상 방안을 협의하는 자리다.

또 이날 컨설팅에서는 순창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기초학력향상 지원사업 사례발표가 이루어진다.

순창교육지원청은 학부모 학습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학부모 학습지원단은 학부모 또는 지역주민으로 자원봉사 인력풀을 구성한 후 학교의 희망을 받아서 가장 적합한 인력을 매칭해주는 맞춤형 기초학력 향상 지원사업이다.

올 9월 현재 13명의 학습지원단이 1:1매칭을 통해 기초학력 더딤 학생을 지도하고 있다.

도교육청 유대영 장학사는 “내년도 기초학력 향상 지원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업무담당 장학사들이 모여 지역별 운영사례와 우수사례를 공유·소통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전북교육청은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공교육의 책무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두리교사제를 비롯해 맞춤형학습지원학교, 맞춤형학습지원학급, 전주교대 예비교원 기초학력보조교사제 등 다양한 기초학력 향상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시범운영하는 두리교사제는 한 교실에서 담임교사와 기초학력 전담교사가 협력하는 수업 모델이다.

올해부터 2022년 2월 말까지 2년간 전주북초 덕일초 용와초 3곳 초등 2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밎춤형학습지원학교’는 학습더딤학생 원인에 따라 1대1 학습지원, 자존감 회복, 관계형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432개교에서 실시되고 있다.

맞춤형학습지원학급’은 담임교사 중심 기초학력 향상 지원 프로그램으로 초등학교 200학급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