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돌발해충을 효율적으로 방제하기 위해 민관이 공동참여하는 협업 방제를 추진한다.

군산시는 해마다 과수와 산림에 피해를 주는 갈색날개매미충과 꽃매미 등 돌발해충을 효율적으로 방제하기 위해 민관 공동 협업 방제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군산시는 돌발해충의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기술보급과와 산림녹지과, 과수 농가가 참여한 돌발해충 방제 협의회를 구성, 28일부터 내달 16일까지를 돌발해충 공동방제 기간으로 정하고 집중방제를 하기로 했다.

군산시는 특히 내달 8일을 ‘공동방제의 날’로 지정해 이 기간 농지와 산림지를 집중방제하기로 하고 해당 지역에 주의를 부탁하는 사전 홍보를 하기로 했다.

이들 돌발해충은 산림에 서식하다가 인접 과수원에 날아들어 어린줄기에 산란하거나 과실과 줄기의 즙액을 먹어 과수의 생장을 저해하고 그을음병을 유발해 품질을 떨어뜨리는 피해를 주고 있다.

군산시는 “농경지에서 약을 치면 산림으로 숨어들었다가 약효 지속 기간 이후 다시 농경지에 날아들어 피해를 주기 때문에 방제 기간 농경지와 산림지를 철저하게 동시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미정 군산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품질 좋은 과실을 생산하기 위해 반드시 PLS(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에 따라 해당 작물에 등록된 약제를 사용해줄 것”과 “돌발해충 방제약제가 인근 다른 농작물에 흩날리지 않도록 친환경 재배단지, 양봉, 축사 등이 근처에 있는 경우 약제 살포에 주의해줄 것”을 부탁했다.

군산시는 올해 과수 돌발해충과 검역 병 해충인 과수 화상 병, 자두 곰보 병 방제에 국 도비를 포함한 예산 3,320만 원을 들여 120 농가 60.2ha에 방제약제와 친환경 자재를 무상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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