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도심 곳곳에 다양한 혁신공간이 마련된다. 이 공간은 ‘미래산업·시민생활·문화’ 등 3테마로 구성돼 시민들의 삶과 미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전주시에 따르면 구도심과 신도시, 산업단지 주변 등에 미래산업 혁신공간, 시민생활 혁신공간, 문화 혁신공간 등 다양한 혁신공간을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미래산업 혁신공간은 디지털뉴딜 인재 양성을 위한 것으로, 전주역 앞 첫마중길 ICT이노베이션 스퀘어가 대표적이다.

이곳에서는 전문 교육기관인 한컴아카데미와 함께 △인공지능(AI)·블록체인 등 신기술 교육 △지역 전략산업인 농생명·금융분야 프로젝트형 교육 등을 진행하게 된다.
중노송동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는 임대형 지식산업센터인 신산업융복합 지식산업센터가 건립된다.

이 센터에는 △신성장산업 분야 제조업과 지식산업, 정보통신산업 분야 중소기업 등이 입주할 수 있는 30개 입주시설 △3D프린팅지원센터, 스마트 미디어센터 등 창업지원시설이 들어선다.
시민들의 새 삶을 위한 생활 혁신공간도 속속 들어선다. 우선 서노송동 선미촌 일원에 소통협력공간 2호점과 폐자원을 가치 있는 상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새활용센터 ‘다시봄’이 연내 문을 열 예정이다.

주민편의시설이 부족한 신도시 주민들을 위한 복합공간도 오는 2022년까지 생긴다. 혁신도시에는 어린이 놀이·체험 공간과 부모 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춘 복합혁신센터가 들어서고, 송천동 에코시티에는 키즈도서관, 수영장, 주민센터 등을 갖춘 복합커뮤니티센터가 건립된다.
구도심인 중노송동 일원에도 2022년까지 작은도서관과 노인교실, 어린이시설 등을 갖춘 서로돌봄 플랫폼이 조성된다.
교통·수송체계도 확 바뀐다. 국내 최초로 수소 시내버스 운행을 시작으로 수소자동차의 보급과 함께 송천동과 삼천동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등 충전 인프라를 대폭 확충된다.

또한, 관광거점도시 전주의 심장부인 전주한옥마을에는 오는 2023년까지 관광트램을 투입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문화혁신도 빼놓을 수 없다. 오는 2024년까지 미술관과 미니전시실, 수장고, 편의시설 등을 갖춘 전주시립미술관을 건립하고, 동서학동 국립무형유산원 일원에는 2023년까지 무형문화재 전수·교육·체험 공간인 무형유산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한다. 2022년에는 팔복예술공간과 연계할 수 있는 청년문화예술공간도 건립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 특성에 맞는 색깔을 입히면서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패러다임으로 도시를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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