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여성청소년이 보건위생용품을 지원받게 됐다.
전주시의회는 19일 초등학생부터 고등학교 여학생(만11세~18세)들에게 보건위생용품을 전주시가 지원하도록 한 ‘전주시 여성청소년 보건위생용품 지원 조례’를 가결했다.
정성길 의원(서신동)이 대표 발의한 이 조례는 전주시 관내 2만7천여명의 여성청소년들에게 생리대 및 생리컵 등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종전까지는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에게만 한정해 지원했다.
지원금은 1인당 연간 13만2천원 선이다.
전주시의회의 이번 조례 제정으로 여성친화도시의 이미지를 높이고, 여성청소년의 기본권 확대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정섬길 의원은 “조례안이 통과되어 모든 여성청소년들이 성장하는데 적어도 상처받지 않고 자랄 수 있게 됐다”며 “보편적 복지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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