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목정문화재단(이사장 김홍식 전북도시가스(주) 사장)이 수여하는 제28회 목정문화상 수상자로 문학부문 안도(전북교육문화관 전임교수·시인, 아동문학가)씨. 미술부문 방의걸(전 전남대학교 교수·한국화가)씨. 음악부문 오임춘(군산대학교 교수·성악가)씨가 각각 선정됐다. 

11일 재단은 지난 9일 제28회 목정문화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수곤)를 열고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시상식은 26일 오후 5시에 전주 더메이호텔 1층 메이벨즈홀에서 열린다.

목정문화상은 ‘전북도민의 문화적 삶과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고 목정 김광수 선생이 사재를 출연하여 설립한 (재)목정문화재단에서 전북지역의 향토문화 진흥을 위해 공헌한 문화예술인 또는 단체를 찾아 시상하는 상이다.

목정 김광수 선생은 무주출신으로 향토기업인 전북도시가스(주)와 ㈜미래엔, (주)현대문학 등의 회사를 창업하였으며,『기업의 이익은 반드시 사회로 환원 되어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었다. 1973년 목정장학회를 설립하여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고, 문인들의 등용문이 되고 있는 ‘현대문학상(1956~ )’을 비롯해 ‘목정문화상(1993~ )’을 제정하여 문화예술인에 대한 아낌없는 후원을 했다.

현재는 아들인 김홍식 전북도시가스(주) 사장이 재단이사장을 맡아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1993년부터 매년 문학, 미술, 음악  3개 부문에 걸쳐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현재까지 총81명(단체 포함)에게 시상했다. 목정문화상의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 수여되는 창작지원비는 1,000만원씩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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