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문화예술인에게 1인당 30만 원의 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

15일 전북도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예술인을 위해 12월 말까지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청대상은 공고일 기준 도내에 주소지를 두고,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발급하는 예술활동증명이 유효한 예술인이다.

단, 예술활동 증명이 유효하지 않거나 국공립 문화예술기관에 소속된 상근예술인은 제외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예술인은 전북도와 전북문화관광재단 누리집에서 내용을 확인해 신청하면 된다.

현재 도내 등록예술인은 1860여명으로 추산되며, 도는 접수자에 대한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윤여일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문화예술 분야는 코로나19로 인해 창작기회가 대폭 축소되어 생계위기가 심각하다”며 “이번 재난지원금 또한 도내 예술인들이 예술의욕을 잃지 않고 위기를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름이 깊어진 예술계를 위해 지난 7월 ‘예술인 재난극복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을 통해 198개 예술단체와 예술인에게 4억, 도립미술관 소장작품 114점을 구입하는 등 예술인 활동을 적극 지원했다.

또 10월부터는 예술인 일자리사업으로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문화예술인의 코로나19 대책사업으로 8개 사업에 93억원(국비 포함)을 투입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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