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 안정적 정착 사례 발표대회가 19일 전주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개최됐다.

통일부 지정 전부하나센터(전주 YMCA 위탁)가 개최한 이번 발표대회는 도내 북한이탈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긍정적 시각과 정착지원 방향을 모색하고자 진행됐다.

도내 탈북민 정착 사례발표로 47세에 간호사에 도전해 명지성모병원에 취업한 성공담, 세탁과 옷 수선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만의 옷을 디자인하고 완성하는 삶을 살아가는 정착사례가 발표됐다.

또한 1:1 매칭 적립지원 제도인 미래행복통장 만기금을 받아 목돈 마련과 정착 목적을 이룬 정착사례와 제과 제빵사의 길을 걷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의 정착 사례가 발표됐다.

이날 북한이탈주민 1호 박사인 고신대학교 주승현 교수가 ‘지역적응센터의 역사와 북한이탈주민의 정착방향’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정선 전주YMCA 회장은 “북한이탈주민 한 사람이 회복되고 세워지는 것이 정착과 적응의 궁극적인 목적이며 건강한 삶”이라고 말했다.

최환 도 자치행정과장은 “탈북도민들이 대한민국의 당당한 국민이자 전북도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각자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장수인기자·soooin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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