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제설에 취약한 다중이용시설을 집중 지원키로 하고 사회복지시설, 체육시설 등 군민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의 초기제설을 효과적으로 실시하도록 친환경 제설제를 무료 배부했다.

제설제는 복지시설, 체육시설, 읍·면사무소 등 관내 80개 시설에 모두 24톤을 배부했다. 이번 지원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상가와 주민은 가까운 읍·면사무소나 군 건설도시과에 연락하면 추가로 배부할 계획이다.

3일 군에 따르면 고창지역은 서해안에 접해 있어 눈이 많이 내리는 고장으로 폭설시 ‘내 집·내 점포 앞 눈치우기’가 실시되고 있지만 그늘지역은 제설제가 아니면 쌓인 눈을 해결하기 쉽지 않고 또한 겨울철 상시 결빙구간으로 남아 있어 취급이 간편하고 휴대성이 좋은 제설제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종연 건설도시과장은 “친환경 제설제 지원을 통해 다중이용시설과 상가 등 제설 사각지대 해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보다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제설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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