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은 2021년 코로나19 위기극복과 미래 혁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디지털-그린뉴딜 분야 산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전병순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21일 ‘2020년 혁신성장산업국 주요성과’ 브리핑 자리에서 “침체된 경제 회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도할 디지털, 그린뉴딜분야 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 산업생태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이를 위해 ▲R&D허브 구축 ▲자동차 ▲탄소 ▲신재생에너지 ▲ICT산업 등 내년 도가 중점 추진할 5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올해 도는 ‘산업생태계 강화’와 ‘신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춰 탄소,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홀로그램 등 주력산업과 신산업 분야에서 가시적인 결실을 맺었다.

탄소산업진흥원을 설립하기 위한 탄소소재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3년 만인 지난 4월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후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국가 연구기관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지정되면서 전북이 명실상부한 탄소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또 서남권 해상풍력 민관협의회 운영 및 주민합의 도출, 국가종합실증연구단지 예타 대상사업 선정 등 그린뉴딜 선점에 앞장서고 있다.

도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전북연구개발특구와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 전북테크비즈센터 준공 등 R&D허브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내년 말 자율주행 테스트베드가 완공되고, 상용차 테크비즈 프라자도 2023년 착공에 들어가는 만큼 미래차 기술개발 지원도 지속 추진한다.

아울러 친환경 상용차와 초소형 전기차 실증을 위한 규제자유특구를 진행해 미래차와 상용차 선도에도 앞장서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또 내년 3월 출범하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효율적으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조기 안착 지원과 탄소융복합산업 규제자유특구 실증 착수로 탄소응용제품 신시장 창출도 도모한다.

이외에도 서남권 해상풍력 시범단지 본격 추진, 전북형 DNA 생태계 구축을 위하 ICT·SW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등 그린성장과 ICT 산업 기반 마련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방침이다.

전병순 국장은 “내년 3월 출범을 앞둔 탄소산업진흥원의 경우 현재 위원회를 구성해 기존 인력 100% 수용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디지털과 그린뉴딜 기반이 충실히 갖춰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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